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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시작하며......기타 2024. 3. 15. 15:28
예전부터 스마트 스토어에 대한 관심은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프라인의 고객들이 있다보니(오프라인 고객들 장애시 대처하기가 힘들것 같아서.....), 자연스럽게 관심만 있는 상태에서, 스마트 스토어는, 일반 생필품정도 파는곳이구나 하는, 막연한 짐작과 귀찮음으로 머리속에서 멀리 떠나 있었습니다. 12~14년전에도 넷기어 나스를 판매하며, 다시 한번 해볼까 하다가, 결국은 와이프한테 한번 해보겠냐는 제의만 하고 저는 또 시작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드디어 지난 목요일에 스마트 스토어를 신청하였습니다. 주력인 서버와 나스, kvm, UPS등을 판매하여 볼까 하다가, 갑자기 마음먹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금요일에 심사보류가 났더군요. 이유는 쇼핑몰 이름에 공인, 공식 이란 문구를 쓰려면, 벤더(제조사)의 리셀러 계약서나, 대리점 계약서가 있어야 된다네요... 계약서는 어차피 HPE나 시놀로지 판매할때부터, 했었던 거라서, 그냥 보내면 될줄 알고, 혹시나 몰라서 총판사에 연락했습니다......총판사 답은 전부 NO!!! 안된다 더군요. 보통 스마트스토어 공식,공인 판매자는 1업체로 지정된다네요...ㅎㅎㅎ 단순판매업자 보다 내가 기술력이 있을것 같은데........ㅠㅠ 결국 마이 팔아야지 힘이 생기겠죠...ㅠ.ㅠ
신청은 그리 어려운게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간단한줄 알면, 10년 전에 할걸....ㅎㅎㅎ)
그런데 끝이 아닙니다. 상품은 어떻게 올리지? 내가 올린 이미지가 과연 어떻게 보이지? 제가 디자인쪽은 완전 젬병이라, 사진에 픽셀크기, 사진크기 같은게 나오는데, 어느정도 화질이고, 크기인지 가늠이 안되네요...ㅎㅎ 제가 올린 이미지나 텍스트들이 어디에 위치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이미지 및 테스트를 입력하여, 화면 좌표를 파악해 보려고, 테스트 중입니다. 생각보다 쉽지 않네요... 더 큰문제는 테스트 하고, 실제 상품을 올려야 되는데, 이미지를 편집할줄 알아야 된다는거....태어나서 이미지 편집은 한번도 안해봤는데...(회사 디자이너들이 다 해줬거든요...ㅎㅎ)
오늘 부랴부랴 네이버비즈니스 스쿨이란게 있다는데, 공부좀 하려고 했는데, 9시 2분에 고객께서, DB서버의 장애를 유선으로 알려 옵니다... 반나절은 원인 파악하고, 대처하고(서버는 재부팅 됐는데, 로그가 찍힌게 없어서, 도저히 원인을 모르겠네요...ㅠ.ㅠ
입점하고 끝난줄 알았더니, 먼 또 후속작업이 있네요..ㅠ.ㅠ 이미지를 어떻게 할지 상품 구성은 어떻게 할지 고민이 많아서(네이버쇼핑을 이제사 유심히 봤는데, 업체들이 제품하나를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올려놨더군요...전 제품 하나, 거기에 추가구성되는 옵션 하나 이러면 되는줄 알았는데...)
분위기 파악도 할겸, 오래전부터 인터넷 쇼핑몰을 하던 친척 후배를 불러, 조언을 구했습니다......한 2시간에 걸쳐서 설명을 들은후에 느낀건 괜히 시작했다... 한개는 팔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쿠팡이나, 네이버나, 옥션이나, 전부 전쟁터더라구요, 똑같은 제품을 어떻게 하면 소비자에게 1~2 페이지 안에 보여줄까, 또 다른업체의 잘못된점도 지적 신고해야되고,(전 신고 같은거 안하는데...ㅎㅎㅎ), 네이버 비즈니스 스쿨도 공부좀 하고, 이미지 편집전에 사람들이 혹할 정도의 이미지 구성을 생각하고, 첫 제품 스타타를 3개월 정도 잡았는데, 맨 마지막 화면이 저를 또, 급하게 만드네요...ㅎㅎㅎ 제로수수료 신청대상...... 주문관리수수료 12개월, 매출연동수수료 6개월 무료라네요... 앗 낼부터 밤새야 겠다라고 넘어갔는데, 블로그 올리다 사진을 보니, 신청일 기준이라네요...그럼 나중에 신청해도 되나???
그런데, 제가 착각을 했었네요..ㅠ..ㅠ 물건을 팔면, 수수료가 있다는건 알고 있었는데(제가 찾은결과 네이버가 수수료가 제일 적었던것 같습니다.), 근데 매출연동 수수료???? 이건 뭐지?(다른 쇼핑몰이나 커머스에만 있다고 애기 들었는데) 내가 물건 팔면, 얼마를 수수료로 내야되는건지..............
서버나 나스나 kvm,ups는 작은 금액단위가 아닌데...ㅠ.ㅠ, 지금 다시 찾아보니, 네이버 스마트스토어가 제일 저렴하다고는 하네요...ㅎㅎㅎ 그런데, 주식수수료랑 비교하믄 수수료가 장난이 아니네요... 여태 이런걸 모르고 있었네요.... 1만원 팔면, 398원이 수수료군요(매출 3억이하)
서버나 나스가 예전만큼 수익이 크지 않은데, 3.98% 수수료라니.....ㅠ.ㅠ 하기사 ebiz4u(사설기관 입찰사이트) 에서도 수수료가 적지 않고, 조달청에도 조달수수료란것도 있으니,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너무 비싸다고 느껴지네요....
이제 스마트 스토어 첫발을 내 디뎠습니다. 친척동생놈이 저한테 물어봅니다.(거의 쇼핑몰 경력 20년, 그런데 IT쪽이 아니라 옷이나 가방이라, 저희시장은 좀 조언해 주기가 망설여 진다고 하네요...ㅎㅎ) "형, 앞으로 목표가 뭐야?" 제 대답은 "임마, 이미지도 못올리는데 무슨 목표야?? 이미지 올려보는게 내 목표다. ㅋㅋㅋ) 엔지니어라 그런게 아니라, 원래 성격이 완벽주의 성격인데, 벌써부터 걱정됩니다. 제 자신을 괴롭힐 앞으로의 일들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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